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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도경 제6장 (도덕경)

제 6장

第六章:

谷神不死,是谓玄牝。

玄牝之门,是谓天地之根。

绵绵呵若存,用之不堇。


谷神不死,是谓玄牝。

곡신 : 곡물의 신일것 같냐?

사실 6장도 여전히 도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

그런데, 노자께서는 친절하게도 우리보고 도라는 단어에 억메이지 말라고 계속 다른 단어를 쓰셔서 도를 설명하고 계신다.

곡신 안죽어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가?

사실

곡신도 도를 의미함

만물을 생하는 것이 도라고 한 것 기억 나나?

곡물은 만물을 먹여 살리지,

결국 단어만 바꿔서 썼지, 다 "도" 이야기 임, 왜?

是谓玄牝

곡신은 현빈이야

자 현빈................. 빈은 암컷을 의미한다.

현은 현묘하고, 가장 높은? 혹은 가장 대단한? 암컷은 뭐냐?

음.. 여성성

여성은 뭘해? 생명을 만들지

바로 그거임

곡신은 가장 신묘하고 대단한 어머니야 …

왜 그래? 만물을 만드니까 대단하지,, 그런데, 누가 만물을 만들었다고 했지?

도… 도에서 1, 2, 3, 만물 나오니까 ..

아니 이렇게 생각하는거 비약 아니야? 너 편인이지 하고 의심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난 편인 없어 ,,,, 다음 문장을 보면 답이 나옴..

玄牝之门,是谓天地之根。

노자가 문이라고 한 것 , 제 1장에도 나옴… 그 문이라는게 , 진짜 문이 아님

즉 진정한 만물의 어머니의 문은 천지의 뿌리 - 직역해도 대충 감이 오지 않나?

천지는 어디서 나온다? 도에서

문은 시작 포인트

결국 엎어서 이야기하고, 뒤집어서 이야기하는 것

그런데

왜? 이리 반복해?

이것 사실 좀 중국인의 언어 습관을 알아야

중국인들은 동일한 의미의 단어를 반복해서,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맥락이라고 보면 됨

그렇기에 첫번째 문장, 두번째 문장을 보면, 결국 곡신 = 현빈 = 도 이런 결론이

단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서, 다각도로 만물은 도에서 나왔어 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계속 반복해서 설명을 해, 도라는 것은 빈그릇 같고, 풀무 같아, 그렇지만 거기서 나오는 힘은 끝이 없어.

여기서 잠시 잡설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카오스 (혼돈)

카오스

그리스 신화에서 태초의 혼돈으로 등장했다. 사실 본래는 혼돈이 아니라 '거대한 틈', 그러니까 텅 빈 공간을 의미하며, 카오스라고 하는 의미는 "입을 벌리다(chainein)"라는 것이 본래 의미라고 한다. 본래의 의미는 굳이 해석하자면 공허, 그러니까 Void이다.

"空“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

어제 성서 창세기를 예로 이야기 했지만

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도덕경이던, 덕도경이던, 결국 "도" 와 "덕"을 설명하는 책인 것.

"도"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 우선 도가 있다는 걸 이야기 했고,

"도"는 이런 특징이 있어, 그걸 계속 다각도로 조금씩 각도를 바꿔가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본인이 노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해봐

공자도 제자가 "인"이란 무엇입니까? 자기 핵심 사상 "인"을 물어 볼때마다 다르게 대답을 했다고 하는데, 대략 17번 이라나 .(기억이 잘 안나서) ,,, 다 다르게 대답

공자가 노망나거나, 치매이거나, 자기가 설명한 것도 까먹어서 다 다르게 대답했을까?

각도를 달리해서 이야기 한 것.

왜?

진정한 핵심은 원래 언어로 설명이 안되니까,

결국 이렇게 저렇게 계속 설명을 하다보면, 상대방은 감이 잡히거나, 혹은 어떤 포인트가 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

내가 나만 아는 무언가 있어, 보이지도 않고, 느껴지지 않아…

상대방은 더욱더 느끼는게 불가능해

예를 들면 "기"

이거 아무도 못봤어,

수련 안해본 사람은 도대체 몰라

그걸 어케 설명해야 해?

绵绵呵若存,用之不堇。

绵绵 은 끊임없다는 뜻이지만, 사실 여기서는 형용사적으로 쓰였다고 봐야 맞을 듯

이 글자는 얇고 아주 부드럽고 투명한

영어로 Feeble 이란 단어로 봐야 할 것 같다는 것 (lacking strength of character)

왜 그 뒤에 말이 그런형태로 존재해 이거든 .

즉 "도"의 존재 상태를 이야기 해, 아주 약해 보여, 혹은 존재하는지 아닌지?

있는듯 없는듯

가짜인듯 진짜인듯

그런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

그렇기에 보이지도, 맛을 볼 수도, 촉각, 청각 등 인간이 가진 감각으론 알 수 없기에 "도"라는 것을 경험할 수 없어, 그렇기에 이렇게 힘들게 설명을 해주는 것

"도"가 그럼 왜 중요하냐?

만물의 근원이기에

왜 과학자들이 우주의 기원을 찾아 헤메이지?

왜 법칙을 찾나?

"도"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존재하지만,

堇 근 이글자 옥편은 진흙이라고 나오고, 중국어는 제비꽃이라고 나옴

그러나 불근 … 근은 형용사 아니면 동사인 것

그렇기에 근은 "적다" 라는 뜻

불진은 적지않다.

즉 존재도 느끼기 어렵지만 그 힘은 사실 끝이 없어 그런 뜻

왜? 4장 다시 복습해봐

而用之又弗盈也,渊呵,似万物之宗。 같은 이야기 잖아. 도는 끝이 없어, 그리고 만물의 시조야.

같은 이야기 잖아.

그렇지만 같은걸 계속 반복하는게 아니라, 조금씩 각도를 바꾸면서, 조금씩 깊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0

Zero 를 생각해 보라고

0는 존재하는가?

우리는 수학에서 쓰잖아

0 , 1

이것 "공" 과 "색" 처럼 보이지 않나?

실체가 없어

형체가 없어

그래서 만져지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고

소리도 없고, 냄새도 안나고

그렇다고 존재하지 않느냐?

과학자는 그런것을 우선은 검증이 불가능하기에 부정하겠지만

그런데 반야심경 내용하고 왠지 비슷해 보이지 않나?

舍利子不異空,空不異色;色即是空,空即是色。,亦復如是。舍利子,是諸法空相,不生不滅,不垢不淨,不增不減,是故空中無色,無受、想、行、識;無;無;無眼界,乃至無意識界;無無明,亦無無明盡;乃至無老死,亦無老死盡。無,無智亦無得,以無所得故。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으니, 색이 공이고, 공이색이고

법은 공상,

다 없어.. 색도 없어, 뭐도 없어, 눈, 코, 입, 혀, 신, 의 , 색, 소리, 향, 맛, 촉감

일맥상통하는 느낌

느껴지지 않는다고 없는것이 아니니

무가 없다는 것은 아니고

없는 형식으로 존재

도는 있고, 없고가 혼합된 상태

사실 아인스타인이 이런 저런 이론 내놓을 때, 계산해 보니까 이런게 있을거야 그랬잖아.

당시에는 보이지도 않았고, 증명도 안되었지만

나중에 다른 과학자들이 실험으로 증명을 해내고, 관측하면서

존재가 입증되었으니,

양자역학도 봐봐

실험으로 증명하기전에 얼마나 과학계에서 죽어라 싸웠어

그런데, 도는 만물의 어머니 같은 것, 왜? 거기서 모든게 나왔으니

시작 포인트 같은 것

세상이 시작 포인트가 없다? 그럼 시작이 없으면,,,, 달랑 중간과정만 있을수 있나?

언어, 문자는 표현 수단이지, 언어 문자가 사상 그자체는 아닌 것

그렇기에 단어에 집착하지 말고,

문장에 집착하지 말고

버려야 보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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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64340?cds=news_edit 복소모하고 업 쌓으면서 그걸 자랑하네 그래서 늘 이야기 하지만 도덕성이 우선인데 내 삶의 주인공은 나랑 반품하는거랑 무슨 상관일까!?

5 Comments


Unknown member
Jun 16, 2022

"존재도 느끼기 어렵지만 그 힘은 사실 끝이 없어" 너무 감동적인데요?

EEBLE 격 ㅋㅋㅋㅋ 1인

모두가 제게 늘 그랬어요. 골골 100 살까지 산다고....ㅎㅎ

골골100세는 좀 샛길로 빠진것 같고...

약하디 약하고 극태약 휘블격 ㅋㅋ죽고사는 선상도 왔다리 갔다리 해도

내 선행은 , 나의 덕도경 읽기는 끝이 없도록.....ㅋㅋ 할게요. 감사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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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member
Jun 16, 2022

ㅋㅋ재밌어요. 흥미롭고. This post is interesting. (English) Bài viết này thú vị thật. (Vietnamese) Este post es interesante. (Spanish) Ce post est intéressant. (French) 이상 파파고에서 옮겨왔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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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member
Jun 16, 2022

그리스신화, 과학, 불교를 넘나들며 설명해주시니... 넘 재밌습니다! 아인슈타인도 자신의 이론은 경험에만 기초했다면 나오지 못했을거라 말했듯이, 도에 대한 이해는 나의 기존 인식을 뛰어넘는것이 출발선인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없는 형식으로 존재한다'는 표현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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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member
Jun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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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셨다니 다행 ㅋㅋ 아무도 안 재미있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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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member
Jun 16, 2022

곡신은 현빈이다 <<

현빈이 그 현빈이 아니었습니다..전 멀었어요 멀었어..ㅜ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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