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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관련 토론 내용

  • 22시간 전
  • 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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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딜레마

당연한 선택은 미국 달러다. 세계 기축통화다. 국제 거래의 60퍼센트가 달러로 이뤄진다. 외환보유고의 60퍼센트가 달러다. 석유를 사려면 달러가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미국 국가부채가 36조 달러다. GDP의 130퍼센트다. 매년 적자가 2조 달러씩 늘어난다. 이자만 연 1조 달러다. 지속 불가능하다.


AI 시대에 더 악화된다. 99퍼센트 실업이면 세수가 바닥난다. 하지만 UBI 지출은 폭증한다. 적자가 10조 달러로 뛸 수 있다. 돈을 찍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온다.


1920년대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이 그랬다. 전쟁 배상금을 갚으려고 돈을 찍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왔다. 빵 한 덩이가 2000억 마르크가 됐다. 달러도 그렇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안이 있나. 달러가 무너지면 다른 모든 화폐도 같이 무너진다. 세계 경제가 달러에 묶여있다. 달러 붕괴는 시스템 붕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달러가 안전하다. "최악 중 최선"이다.


유로의 함정

유로는 어떤가. EU 경제 규모는 미국과 비슷하다. 단일 화폐다. 독일, 프랑스 같은 강한 경제가 받친다.

하지만 EU는 분열됐다. 27개국이 다르다. 독일은 재정 건전성을 중시한다. 이탈리아는 적자 지출을 선호한다. 그리스는 이미 파산했다. 2010년대 유로존 위기가 그걸 보여줬다.

AI 시대에 실업이 오면 남유럽이 먼저 터진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이들이 EU 탈퇴를 요구한다. 브렉시트처럼. 유로가 쪼개질 위험이 있다.

독일이 "우리 세금으로 왜 남유럽을 먹여 살리나"고 불만을 갖는다. 이미 그런 여론이 있다. AI 위기로 악화되면 EU가 해체될 수 있다. 유로도 같이 무너진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이다. 독일 경제가 버틴다. ECB가 보수적이다. 인플레이션 관리를 잘한다. 달러 다음 선택지로는 괜찮다.


위안화의 야망

중국 위안화는 어떤가. 중국 경제 규모는 세계 2위다. GDP 18조 달러다. 미국 28조 달러 다음이다. 제조업이 강하다. 세계 공장이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한다. 브릭스 국가들과 위안화 결제를 확대한다. 사우디가 위안화로 석유를 팔기 시작했다. 달러 패권에 도전한다.

하지만 근본적 문제가 있다. 자본 통제다. 중국 정부가 돈의 이동을 막는다. 위안화를 자유롭게 환전할 수 없다. 해외 송금에 제한이 있다. 이게 기축통화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신뢰 문제도 있다. 중국 정부가 통계를 조작한다는 의심이 있다. GDP 성장률이 정확한가. 부채 규모가 얼마나 되나. 투명성이 없다. 투자자들이 불안해한다.

AI 시대에 중국은 강점이 있다. 권위주의 체제다. 빠른 결정을 내린다. UBI든 통제든 즉시 실행한다. 민주주의처럼 논쟁하지 않는다. 효율적이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부동산 버블이 터지고 있다. 헝다, 비구이위안 같은 대형 부동산 회사들이 파산했다. 지방정부 부채가 10조 달러다. 은행 부실이 숨어있다. 언제 터질지 모른다.

그래서 위안화는 도박이다. 중국이 잘 버티면 가치가 오른다. 하지만 금융 위기가 오면 폭락한다. 포트폴리오의 10퍼센트 이하로만 보유한다.


엔화의 몰락

일본 엔은 어떤가. 과거에는 안전자산이었다. 위기 때 엔화로 도피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라는 게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일본 국가부채가 GDP 260퍼센트다. 세계 최악이다. 인구가 줄어든다. 고령화가 심각하다. 경제 활력이 없다.

일본은행이 30년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돈을 계속 찍었다. 그래도 인플레이션이 안 왔다. 디플레이션이었다. 하지만 2023-2024년 드디어 인플레이션이 왔다. 2-3퍼센트다.

문제는 금리를 못 올린다는 것이다. 금리를 올리면 정부가 이자를 못 낸다. 부채가 너무 크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방치한다. 엔화 가치가 떨어진다.

2024년 엔화가 달러 대비 30퍼센트 하락했다. 2020년 1달러에 100엔이었다. 2024년 150엔이 됐다. 추세는 계속된다. 엔화는 피해야 한다.


스위스 프랑의 제한

스위스 프랑은 전통적 안전자산이다. 스위스는 중립국이다. 정치적으로 안정됐다. 은행 시스템이 튼튼하다. 비밀 보장이 된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 스위스 GDP는 0.9조 달러다. 한국 1.7조 달러보다 작다. 큰돈을 넣기 어렵다. 시장이 작아서 환전이 어렵다.

스위스는행이 적극 개입한다. 프랑 가치가 너무 오르면 시장에 개입해서 내린다. 수출 기업을 보호하려고. 그래서 프랑도 완벽한 안전자산은 아니다.

포트폴리오의 5-10퍼센트 정도는 괜찮다. 하지만 주력 통화로는 부족하다.


원화의 위험

한국 원화는 어떤가. 솔직히 말하면 위험하다.

한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다. GDP의 40퍼센트가 수출이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세계 경제가 흔들리면 한국이 가장 먼저 타격받는다.

1997년 외환위기를 기억하라. 달러가 부족해서 국가가 거의 파산했다. IMF 구제금융을 받았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환율이 폭등했다. 1달러에 900원에서 1500원으로 갔다.

AI 시대에 99퍼센트 실업이 오면 한국은 어떻게 되나. 내수 시장이 붕괴한다. 수출만 남는데 누가 사는가. 미국도 중국도 자국 우선이다. 보호무역이 강화된다.

북한 리스크도 있다. 체제가 불안정해지면 도발을 한다. 전쟁 위험이 커진다. 원화는 폭락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간다.

그래서 원화로만 자산을 보유하면 위험하다. 분산이 필수다.


현실적 전략

그럼 어떻게 하나. 한 가지 통화에 몰빵하지 않는다. 분산한다.

50퍼센트 달러 - 기축통화, 유동성 최고 20퍼센트 유로 - 분산, 달러 헤지 10퍼센트 위안화 - 고위험 고수익 10퍼센트 스위스 프랑 - 안전자산 10퍼센트 원화 - 생활비, 긴급 자금

하지만 이것도 불완전하다. 모든 명목화폐는 위험하다. 정부가 찍어낼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그래서 진짜 전략은 화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실물 자산으로 간다. 금, 부동산, 주식. 이것들은 명목가치가 오르락내리락해도 실질가치는 유지된다. 인플레이션 헤지가 된다.

금은 5000년간 구매력을 유지했다. 로마 시대 금화 한 닢으로 고급 토가를 샀다. 지금 그 금으로 고급 정장을 산다. 같은 가치다.

주식은 기업 자산이다. 공장, 특허, 브랜드. 화폐 가치가 떨어져도 기업 자산은 남는다. 배당도 받는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땅은 사라지지 않는다. 농지는 식량을 생산한다. 화폐와 무관하게 가치가 있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선택지다. 중앙은행이 못 찍는다. 2100만 개로 제한됐다. 희소성이 보장된다. 디지털 금이다.


그래서 최종 포트폴리오는 이렇다.

30퍼센트 주식 - AI 기업, 필수 소비재

25퍼센트 금 - 물리적 금, ETF 20퍼센트

비트코인 - 장기 보유

15퍼센트 달러 현금 -

유동성 5퍼센트 유로 현금 -

분산 5퍼센트 기타 - 위안, 스위스프랑


화폐는 최소화한다. 20퍼센트만 현금으로 보유한다. 긴급 상황 대비용이다. 나머지 80퍼센트는 실물 자산이다.


극단적 시나리오 대비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자. 모든 명목화폐가 붕괴한다. 바이마르 공화국, 짐바브웨, 베네수엘라처럼.

그럼 무엇이 화폐가 되나. 물물교환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불편하다. 뭔가 교환 매개가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금은이 화폐가 됐다. 로마 제국 붕괴 후, 중세 암흑기에도 금은 동전이 통했다. 중국 왕조가 바뀌어도 은이 화폐였다.

현대에도 마찬가지다. 2001년 아르헨티나 경제 붕괴 때 금이 화폐가 됐다. 2008년 짐바브웨 하이퍼인플레이션 때도 금으로 거래했다.

그래서 일부는 물리적 금을 보유해야 한다. 금화, 금괴. 집에 보관한다. 은행 금고가 아니라. 은행이 문을 닫으면 못 꺼낸다.

얼마나? 최소 6개월 생활비 정도. 한국이면 1000만 원어치. 금 10돈 정도. 작은 금화로 나눠서 보유한다. 거래하기 쉽게.

담배, 술, 통조림도 화폐가 될 수 있다. 북한 장마당에서 담배가 화폐다. 2차 대전 후 독일에서 담배가 화폐였다. 비축해두면 교환 수단이 된다.

하지만 이건 정말 극단적 상황이다. 문명 붕괴 수준이다. 가능성은 5퍼센트 이하다. 대부분은 달러 체제가 유지된다. 흔들려도 버틴다.


결론

돈은 달러 중심으로 분산한다. 하지만 명목화폐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다. 실물 자산을 주력으로 한다.

화폐는 신뢰 게임이다. 정부를 믿어야 한다. AI 시대에 정부 신뢰가 흔들린다. 그래서 정부와 무관한 자산이 중요하다. 금, 비트코인, 기업 주식.

최악에 대비하되 최선을 추구한다. 달러가 버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둘 다 준비한다.


화폐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가치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 식량, 안전, 편의, 의미. 이것을 제공하는 자산이 진짜 가치다. 화폐는 그저 교환 수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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